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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관련 포괄적 접근 필요하다”

뉴저지주 포트리 아파트서 발생한 ‘빅토리아 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오는 11월 뉴저지주 상원에의 본선거를 앞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의견을 밝혔다.   6일 포트리 모처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에이지 이마세 ‘블랙라이브스매터’(Black Lives Matter) 오거나이저, 야닉 우드 ‘뉴저지인스티튜트포소셜저스티스’(New Jersey Institute for Social Justice) 디렉터 등 비영리단체 리더 및 준 청 해링턴파크 시의원과 만나 향후 방지책의 핵심은 ▶정신질환자 인식 제고 ▶전국적인 정신질환 관리 이니셔티브 인력 확충의 필요성 ▶주차원에서 나아가 전국적으로 응급 정신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로컬정부 차원이 아닌 연방정부 차원의 규정 환기 ▶공공안전에의 위협 사건이라는 점 강조 ▶관련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전국적 리더십의 대두 ▶교육을 기반으로 한 재발 방지 솔루션 강조를 해결책으로 냈다. 일부 비영리단체 대표와 한인들은 ▶가해 경관 처벌 ▶한국어 구사 경관 응급현장 배치 필수화 등을 의견으로 내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수용되진 않았다.   김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본지 인터뷰 에서 처음 접하고, 9일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 처치의 중요성을 고취하는 사건이라며,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확충해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는 첫 입장을 본지에 밝힌 바 있다. 〈8월 8일자 A-3면〉   관련기사 “포트리 한인 피격 경관, 실수 인지한 듯” 뉴저지한인회, 포트리 한인 피격 진상 규명 촉구 그는 이날도 “과거에도 있던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족들이 사법당국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공유받고, 의미있는 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미 갖고 있는 정신건강 관련 프로토콜이 많다. 이들이 잘 활용돼야 한다. 프로토콜의 현실성이 필요하며, 전국적인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달식으로 관리가 잘 이뤄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내 직위를 이용해 정신건강 관련해 어떤 법을 바꾸는 것도 가능은 하지 않을까”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   “빅토리아 이 피격은 공권력 폭력 사건”      에이지 이마세 ‘블랙라이브스매터’ 오거나이저 등 주장 5일 포트리타운홀에서 사건 관련 한인사회 가두시위 진행    이마세 오거나이저는 “이건 인종차별이란 국한된 문제가 아닌 소수계에 대한 공권력의 폭력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 사안”이라며 “우리 커뮤니티에도 이러한 문제는 많고, 전국적으로도 그렇다. 뉴저지주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더 많은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정신질환자에 대해 우리 흑인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데, 일부 그렇지 않은 커뮤니티도 있다. 이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 건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청 시의원은 간담회 후 본지와 만나 “김 의원과 평소 교류가 잦았고, 한인 커뮤니티에 목소리를 내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강력히 추천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해 경관 퇴출 요구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 한인에게 심정적으로 위로받을 만한 액션을 취해달란 거다. 한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려면 규정에 따른 걸 어필하는 게 아닌 강력한 액션이 필요하다. 포트리경찰서에서 이 사안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도 간담회 후 본지에 “(가해 경관 퇴출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도 “지금 이뤄지고 있는 조치들이 제대로 되는지 기다려봐야 한다. (한인 경관 응급상황 배치 여부도) 그렇다. 지금은 일단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는 작업들을 면밀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관계자에 따르면, 간담회가 끝난 후 김 의원은 유족과 30분간 비공개로 대화하며 ▶메릭 갈랜드 법무부(DOJ) 장관과의 대화 시 향후 재발 방지책을 위한 언급을 할 것 ▶사안에 대해 적시에 발언하며 관심을 환기할 것 등을 약속했다.   전날 포트리타운홀에선 사건 관련, 가두시위 및 타운홀 미팅까지 진입하는 2차 랠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석진 변호사가 모친을 일으켜 세우는 등 관계자들의 관심 환기를 위한 나름의 액션이 진행됐다는 후문이지만, 이렇다 할 관계자들의 대답을 듣는 데는 실패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유족의 마음이 다쳤고, 이를 김 의원이 어루만져주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김 의원은 11월 공화당의 커티스 버쇼와 맞붙을 예정이지만, 전통적 민주당 ‘집토끼’로 불리는 지역구 덕분에 무난한 당선이 예상되고 있다. 로버트 메넨데즈 주니어도 부친의 이슈와 별개로 김 의원을 지지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일 이후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도 이 사건 관련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 포괄 정신건강 관련 접근 필요

2024-09-08

뉴섬, 정신건강 예산 60억불 채권 발행 추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노숙자와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내용의 발의안 1호(Proposition 1) 통과를 위해 홍보캠페인을 시작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3일 링컨 하이츠에 있는 제너럴 메디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발의안 1호 통과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신건강 담당 의료진들과 민주당 주요 상하원 의원들, 캐런 배스 LA시장,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등이 함께했다.     오는 3월 선거에 상정된 이 발의안은 날로 증가하는 노숙자들의 정신건강과 마약중독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들이 거주할 주택 및 약물남용 치료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총 63억8000만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 내용이다.     발의안이 통과되면 가주에 총 1만1150개의 침대가 들어서는 노숙자 거주 시설과 2만6700개에 달하는 외래치료 슬롯을 세우게 된다.   또한 카운티 정부는 노숙자 주거 및 관련 치료를 위해 매년 10억 달러를 받게 된다.     뉴섬 주지사는 “이 발의안은 심각한 행동 건강 문제를 가진 가주의 노숙자,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및 모든 사람을 위한 주 전역의 중요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발의안은 LA카운티 교도소에서 지출하는 수감자 한 명당 평균 1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정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나 셰리프 국장은 “소방관들이 LA의 증가하는 노숙자 위기에 대처하는 첫 번째 대응자인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발의안 반대자들은 통과될 경우 기존에 운영됐던 노숙자 주택 운영비나 정신건강 관련 외래 진료 및 위기 대응과 같은 기존의 프로그램이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 주지사 정신건강과 마약중독 정신건강 담당 정신건강 관련

2024-01-07

[988 상담 핫라인 개설 1년] ‘극단적 선택’ 구조팀 필요 인력의 28% 불과

연방 정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설치한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 ‘988’이 론칭한 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응 인원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비영리단체인 디디허쉬 정신건강서비스(Didi Hirsch Mental Health Services)에서 발표한 ‘988 핫라인 론칭 1주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2022년 7월~2023년 5월)동안 가주에 있는 12개 상담 지원센터 내 1200여 명의 카운슬러를 통해 접수된 상담 케이스는 28만632건이었다. 이는 월평균 2만3500건, 하루 평균 742건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LA지역에서만 가주 전체 상담 건수의 37%인 9만6350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상담자 3명 중 1명이 LA 거주자인 셈이다.   상담은 전화와 문자, 온라인 대화(채팅)를 통해 진행됐는데, 대부분이 문자와 온라인 대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전체 상담 케이스의 95%~98%는 긴급 대응이 필요 없었으나 당장 자살 충동을 털어놓는 케이스도 늘어나 이에 대한 재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담자나 전문가 부족으로 실제 도움을 받는 케이스는 제한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현재 LA카운티정신건강국은 비영리 에이전시 ‘시카모어스’를 통해 비상상황 호출이 있을 경우 응급팀을 파견한다. 시카모어스는 임상의(자격증이 있는 사회복지사 또는 자격증이 있는 정신의학 기술자)와 지원 전문가(정신질환 경험자)로 구성된 정신과 이동대응팀(PMRT) 33개팀과 이동 비상홍보팀(MCOT) 6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LA지역에서 접수되는 응급 케이스에 제때 대응하려면 적어도 138개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신건강국은 “추가 채용을 계속 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는 LAPD도 비슷한 상황이다. LA경찰국위원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LAPD가 정신건강과 관련해 접수한 사건 중 대응한 케이스는 3건 중 1건꼴이었다. LAPD 비무장 대응팀이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접수한 정신건강 관련 전화는 총 3만1923건이었지만 이중 호출을 받고 처리한 케이스는 1만918건이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LAPD 비무장팀에 접수된 케이스 1만8762건 중 대응한 케이스는 5173건에 그쳤다.   LAPD에서 운영하는 4종류의 비무장 대응팀은 LA카운티 정부 산하 ‘정신평가 유닛’, ‘디디허쉬 정신건강 서비스 프로그램’, ‘지역사회주도 위기·사건 대응팀(CIRCLE)’, LA카운티 정부와 함께 하는 ‘시스템 정신감정 대응팀(SMART)’이다.   LAPD는 보고서에 “직원 근무시간을 주 24시간 1년 365일로 늘리고, 담당 직원도 현행 52명에서 84명으로, 의료 전문가는 현행 23명에서 50명까지 확대해 현장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 핫라인 현재 la카운티정신건강국 정신건강 관련 핫라인 론칭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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